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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마침내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23일 밤 8시(한국시각 24일 새벽 3시) 벨기에 브뤼셀 돌체 라 울프 호텔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총회 투표에서 캐나다 에드먼턴, 대만 타이베이를 따돌리고 ‘2015하계 유니버시아드’(이하 U대회)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조지 킬리안 FISU 집행위원장은 호텔 내 오라토리움 캐노비피에서 FISU집행위원 27명의 1차 투표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2015년 U대회 개최지는 광주”라고 발표했다.

득표수는 FISU 관례상 공개되지 않았다.

광주는 무주(97 동계U대회), 대구(2003 하계 U대회)에 이어 국내에서 U대회를 유치한 3번째 도시가 됐다.

광주시는 이번 U대회 유치를 지렛대로 또 다른 ‘스프츠 빅이벤트’ 유치에 도전하는 등 국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983년 제12회 U대회 개최 이후 26년 만의 U대회 귀환을 염원했던 캐나다 에드먼턴과 첫도전에 나선 타이베이는 대회 유치활동 경험과 스포츠 인프라 등 저력을 앞세운 광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