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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가 분양 전환의 시기를 놓고 분양가로 인한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분양가에 대한 주민과 임대사업자간 입장이 사못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분양전환대상인 광주지역 임대아파트의 90%가 몰려 있는 광산구가 갈등의 화약고이지만 비단 이곳만은 아니다.

화순읍에 있는 한국아파트는 분양을 해야하는 단계에서 주민과 아파트건설 회사와의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런 문제는 아파트분양가를 이미 정한 후 5년간 임대로 해 왔기 때문에 분양가 자체를 하향조정 할 수 없다는 업자측의 주장과, 당시의 분양가는 당시의 평가액 이기 때문에 현 시가에서 분양해야 한다는 입주자들의 주장이 상호 대립각을 이루고 있다.

임대업자는 106㎡(32평형)에 8천500만원을 고수하는 반면 주민은 감정평가액인 7천500여만원을 주장하고 있어 1천만원 차이를 놓고 서로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결국 이 들의 주장이 각각 틀리지 않기 때문에 상호간의 협상으로 의견차이를 좁히는 길만이 좋은 방안이라는 것.

이곳뿐만 아니라 그 부근의 대광아파트도 79㎡도 10년전 분양가인 4천300만원을 고수하고 있어 입주자들이 입주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임대업자가 건물을 지은 지 10년 가까이 됐는데도 아직도 종전의 가격을 고집하고 있어 입주자들이 분양을 꺼리고 전세로만 입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임대업자와 수요자의 입장이 서로 다른 것은 임대업자는 높은 가격에 분양하려고 하고 있고, 수요자들은 현실 가격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가격분쟁으로 새로 짒고 있는 인근 신규 아파트로 입주자들이 몰릴수 있는 점을 업자들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