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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화순공장이 본격적인 바이러스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녹십자 화순공장은 어제 오후 영국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신종 플루 백신제조용 종 바이러스를 확보했다.

녹십자 화순공장이 신종 플루 백신 균주가 확보됨에 따라 대량생산 준비에 들어갔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독립적인 신종 플루 백신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화순군과 녹십자에 따르면, 어제 오후 1시반 쯤, 녹십자 화순공장에 도착한 신종플루 백신제조용 종 바이러스는 백신 생산동으로 옮겨져 상태를 확인한 뒤 영하 76도의 냉동시설에 입고됐다.

종 바이러스 균주는 1그램씩 3중 보호 튜브에 담겨 영국에서 6개 미국에서 2개 등 모두 8개가 들어왔다.

신종 플루 종 바이러스는 백신의 대량생산을 위한 제조용 바이러스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

백신 대량 생산을 위한 제조용 바이러스 증식에는 약 보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녹십자 화순공장은 충분한 유정란 확보로 신종 플루 백신과 더불어 계절용 독감백신 생산도 병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신종 플루 백신생산 준비가 갖춰지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