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지방으로 이전할 공공기관의 원활한 이전업무 협조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실무회의에 합의했다고 발표 했다.

이로서 공공기관 이전 본격 착수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 6일 농업기반공사에서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회의를 통해 '이전대상기관 업무협의회(가칭)'를 구성키로 합의하고 기관간 의견 조율 및 전남도와 협의 창구 역할을 담당할 대표 간사기관으로 농업기반공사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앞으로 간사기관인 농기공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 공공기관의 이전 시기, 이전 지역 및 이전을 위한 각종 지원사항 들이 포함된 이전 이행협약 체결을 9월말까지 추진하게 된다.

도는 이날 회의결과에 따라 간사기관으로 선정된 농기공과 조만간 협의체 구성과 향후 이전 추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주시와 공동으로 혁신도시를 건설해 이전기관 직원들의 입주 편의를 위한 일괄적인 행·재정적 지원 및 쾌적하고 자족적 기능을 갖춘 생활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실무회의에서는 공공기관의 이전에 따른 애로사항을 상호 청취하고, 공공기관들은 전남으로 이전 조건으로 이사비용 지원, 자녀 교육문제, 배우자의 취업 알선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