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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진보연대를 비롯한 8개 단체는 지난 29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화순군의 성과상여금 부당 지급 논란과 관련 화순군의 공개사과와 화순군의회의 해산을 요구했다.

진보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화순군은 성과상여금 편법지급과 관련 공개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화순군이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지 아니하고 정부의 지침을 어기면서 23억여원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군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화순군의회에 대해서도 "화순군의회는 화순의 여당이 아니라 군민의 대의기관으로 행정의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함에도 불구, 문제의 본질을 은폐하고 절차를 무시한 화순군의 처사를 방조한 것은 화순군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진보연재는 "화순군의회의 처사는 행정의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임무를 스스로 부정한 것으로 존재의미가 없다”며 “화순군의회는 해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화순군의 담당공무원이 간단한 절차를 무시한 행위는 물론 잘못이지만, 이를 빌미 삼아 집행부에 대한 트집을 잡는 의회도 문제가 있다" 고 집행부와 의회를 동시에 싸 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집행부와 의회가 공존함으로서 화순군이 발전할 것이다" 고 의미있는 충고도 빠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