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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화순군 사이버의회(의장 문찬식)가 지난 5월 창설이후 처음 열렸다.

이날 사이버의회에서는 최근 제시된 안건으로 광주↔ 화순간의 버스요금 문제가 토론됐다.

광주↔나주간은 32km 거리임에도 950원을 균일하게 받고 있으나, 15km 거리인 광주↔화순간은 1,150에서 2천 원을 받고 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화순군에 이 문제를 제기하여 협조를 구해 군내버스회사에 요금인하문제를 건의하게 하고 이 문제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주민의 서면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화순군에 협조를 구하는 이유는 화순교통에 손해보전금을 지원해주는 화순군에 군내버스 요금을 인하하게 함으로서 광주시내버스 요금인하를 유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강구하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 다음으로 주민 서명운동을 돌입할 계획이다.

서명운동에는 화순읍 번영회와 이장단에서 협조를 구해 주민들에게 각 마을별로 서명을 받아 이를 화순군과 화순군내버스, 광주시내버스 조합, 및 광주시청에 제출하기로 했다.

광주시내버스가 준공영제 이전에는 화순 사평↔광주간은 1천원의 요금이 적용됐으며, 광주↔능주 간은 950원의 기본 요금이 적용된바 있었다.

한편 광주버스조합 측은 군내버스 요금만 인하되면 자신들은 군내버스에 맞추어 950원을 받을 의사가 있다고 버스조합 측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