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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화순군에는 290m/m의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모든 화순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은 물론 화순군 의원들 까지 피해지역을 찾아가서 현황을 파악하면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화순군 모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지역구의 피해는 아랑곳없이 정해진 시간에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취했다.

그러나 10여 곳의 지역신문과 35명에 가까운 각 일간지 주재기자 중 기자 회견장에는 8명이 모였다.

기자회견 내용은 이미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화순군 집행부의 잘못된 내용이다.

이미 기초의회의 행정감사에서도 지적이 됐고, 또 집행부는 잘못을 시인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는 내용을, 또 다시 기자회견이랍시고 재 거론을 한 것이다.

이 기자 회견에서 모 기자는 "한번 문제가 되어 시정을 하겠다는 집행부의 사과가 있었데도 또 이런 기자회견과 '특별감사 청구는 무언가 잘못되어있지 않느냐" 고 질문을 했다.

더욱 가관인 것은 화순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화순군 모 의원은 화순군의 재난상황을 도외시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것이 지역구 주민들의 질타다.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서" 군민의 수해는 아랑곳없이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서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은 주민의 대표로서 아주 잘못된 장을 열고 있다" 고 주민들은 비난의 화살을 퍼 부었다.

그런데 하필 화순군이 상부기관의 행정감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관계자의 사과와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도 누차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특별감사를 청구 해 문제를 더욱 증폭시키려는 의도를 알 수 없을 뿐 더러 그 집요함에, 저의가 의심스러울 뿐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다.

지역주민들은 집안 싸움은 담 안에서 해결해야 함에도 담을 넘게 한다는 것은 화순군의 이익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결국 이번 기자회견과 특별감사청구는 결코 화순군을 이롭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난이 쏱아져 나오고 있다.

이제 화순은 각종 현안 사업이 발전궤도에 오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한방의학과 생명공학이 융화된 첨단 화순군의 현 위치와, 문화와 스포츠가 함께 어우러지고 미래 지향적인 농업을 실현 해 가는 군정을 위해 지금은 군 집행부와 의회와 군민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야 하는 중대한 시기임을 깨달아야 할 때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