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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장마철이면 뜻하지 않게 차량이 물에 잠겨서 피해를 보는 경우 적지 않다.

이럴 때 어떤 경우에 보험 적용이 되고, 또 어떤 경우에 안 되는지 짚어봤다.

장마철이나 태풍이 왔을 때 가장 흔한 차량 침수 피해는 주차해 놓은 차가 물에 잠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천변 주차장 또는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가 낭패를 봤다면 절대로 무리하게 차를 가지러 들어갈 필요가 없다.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담보에 가입했다면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행 중에 물에 잠기는 경우는 어떻게 될까?

역시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따라 보상이 가능하다.

차는 물에 잠기지 않았는데 침수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는데 이 처럼 창문이나 썬루프를 열어놓은 채 주차를 한 사이 비가 많이 내려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보험에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자동차보험 약관에서는 역류하거나 넘치는 물이 아니라 열린 창문 등을 통해 들어온 물은 침수로 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침수된 차안에 있는 물건은 보상받을 수 있을까?

차 안이나 트렁크, 적재함에 있던 물건은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면 미리 옮겨두는 것이 좋다.

보험 처리 후 할증 여부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

보험회사 보상담당은 "정해진 주차구역 안에 차를 세웠다가 침수를 당하면 할증 대상이 아니지만 그 외 지역에 차를 세웠다가 침수가 되면 할증 대상이 되며, 침수로 폐차를 하게되면 차량 가액 한도 내에서 보상금이 지급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