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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에 대한 지역 언론.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광주MBC·KBC·KBS노동조합 등 지역 언론노조와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광주전남진보연대 등 지역의 27개 언론·시민사회단체는 23일 오전 한나라당 광주시당 앞에서 미디어법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미디어법은 원천 무효이고, 방송법 일부 개정안 표결 역시 불법과 문제점 투성이로 원천 무효임이 당연하다”고 했다.

이들은 미디어법이 강행 처리된 22일은 ‘민주주의가 땅속에 묻힌 날’이라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미디어법 원천 무효’투쟁은 물론 정권퇴진 운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하기도 했다. 또 “우리는 이제 정권퇴진 투쟁에 나설 것이며 아울러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짓밟고 권력의 거수기로 전락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다시는 국회는 물론 어떤 공직에도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응징할 것”이라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