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7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5일 오전, 모든 공무원들은 주 5일 근무제 때문에 쉬는 날로 알고 있어서 기자는 호기심으로 군 청사를 살펴본 일이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휴무일이기 때문에 출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상상을 파기한 사건으로, 유독 화순군 청사에는 형광등이 켜진 곳이 많았다.

항상 바쁘다는 화순군 공무원이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휴일까지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기자는 호기심 어린 생각으로 각 실과를 한번 지나가면서 공무원들이 나와있는 상태를 점검 해 봤다.

우선 본관 1층에는 재무과 공무원 일부가 나와 있었으며, 본관 2층과 별관 2층에는 형광등이 켜져 있는 곳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본관 2층 부군수 실에는 주민들의 왕래가 많았고, 군정발전기획단(군발단)에는 공무원 3분지2 이상이 자리를 지키고 업무를 보고 있었었으며, 본관 4층 문화관광과 그리고 재난방지과에도 불은 켜져 있었으며, 공무원 2분지 1이 업무를 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옛 의회 사무실이었던 별관 2층에는 농업청책과와 농수산지원과 공무원이 대다수 출근해 잔무를 처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휴일도 반납하고 청사에 출근해서 잔무처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목격하고, 화순군 공무원들의 정신자세를 보면서 화순군의 앞날은 희망적이라는 생각해 보았다.

한편 민주당 화순군 사무실에는 한나라당 미디어법 날치기 반대를 위해 상경하기 위한 두명의 부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도의원과 소속 군의원 들과 당직자들의 진지한 모습을 볼수 있었다.

불미스런일이 계속되면서도 구런대로 아름다운 화순을 볼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