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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만 꺼도... 이산화탄소 방출이 크게 준다

최근 이산화탄소 소비를 줄이는 데 국가적 관심이 높다 허지만, 교차로에서 차량 시동만 꺼도 이산화탄소 방출이 크게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신호를 대기하는 동안 1초에 0.28cc의 연료가 소모된다는 것이 한국기계연구원의 조사결과도 나왔다.

한번 신호대기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40초, 시동을 껐다 켜는데 드는 연료가 1.8cc인 것을 감안하면 한번 신호대기를 할 때마다 10cc 정도의 연료가 낭비되게 된다는 계산이다.

올해 광주시의 차량은 모두 47만 8천대. 자동차에서만 1년대 2백만톤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차량들이 교차로 신호대기 중에 시동을 끄도록 하는 에코존을 설치하면 1년에 5만 3천 킬로리터의 연료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는 1년에 803억 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기어를 중립에 놓으면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는 장치를 개발해 서울 시내버스 등을 대상으로 시범 보급에 나섰다.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승용차에 장착했을 경우 효과는 더욱 큽니다." 고 말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교통의정서 가입을 앞두고 더욱 관심이 높아진 이산화탄소 줄이기. 교차로에서 차량 시동을 끄는 에코존 설치 새로운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광주 배수설계 기준 주요 도시 중 최저

광주지역 배수시설의 설계기준이 전국 5대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집중호우에 더 취약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광주의 배수설계기준을 보면 간선 배수시설의 시간당 54.8mm로 돼 있어 74.8mm인 서울은 물론 부산, 대구, 대전보다 열악한 실정이다.

지선 배수시설의 설계기준 역시 48.4mm로 다른 대도시와 크게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 동안 집중호우 때 지선의 배수설계기준치 이상이 된 경우가 다른 대도시는 전혀 없거나 2~4회인 반면 광주는 8차례나 돼 침수피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열대야 빈도 높을 듯

올 여름 열대야 발생빈도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기상청은 올해 광주지역의 열대야 현상이 지난 9일 처음 나타나 평년보다 10일 정도 빨랐고 30년 평균이 8.5일이었던데 비해 올해는 벌써 6일째 발생했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또,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열대야 발생일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 하순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자주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