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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소나기...오늘 오후 다시 장맛비

광주 전남 지역 곳곳에 오후 늦게부터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해상에서 머무르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오늘 오후부터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예상강우량은 광주를 비롯해 남해안을 제외한 지역에 5에서 30m/m, 남해안에 30~80m/m 예상된다.

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고, 곳에 따라서는 돌풍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옛 별관" 관련 장관-시장 오늘 면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광태 광주시장, 조영택 국회의원이 옛 전남도청 별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 오전 10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실에서 면담을 갖는다.

10인 대책위는 당초 지난 22일 오후로 잡혔던 면담 일정이 국회의 미디어법 처리 일정 때문에 내일로 연기됐다며 10인 대책위가 마련한 '오월의 문'과 '3분의 1' 존치안을 구체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정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광주전남 시도민대책위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원형보존 또는 5월의 문 방식 가운데 하나로 전향적인 판단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광주시 가로등 시설물 기술 기준 `논란`

광주시의 가로등 교체 사업과 관련 명시한 일부 기술이 특정 업체의 특허와 같아 논란이 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120억 원을 들여 가로등 천 8백여 개를 교체하기로 하고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 시설을 갖추도록 구체적인 기술을 제시했는데 이 기술은 특정 업체의 특허등록 내용과 같아 다른 업체들이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해당 업체가 특허기술을 등록하기 이전인 지난 1월 이미 가로등을 포함한 공공시설물 8개의 표준디자인을 공표 했다며 해당 특허보유 업체가 관련 기술에 대한 독점권한을 포기할 뜻을 비쳤다고 해명했다.

▶광주시의회, 초대형 수퍼 입점 규제 건의

광주시의회는 오늘 오전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기업형 슈퍼마켓, 즉 SSM의 무분별한 입점으로 지역 골목 상권이 고사 위기라며, 기업형 슈퍼마켓의 입점 규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시의회는 오늘 채택한 건의문에서 광주에는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점 18개와 기업형 슈퍼마켓 10개가 입점해 골목상권을 잠식해가고 있다며 정부는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 규제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의회는 특히 현행 유통산업 발전법에 따라 바닥면적 천㎡ 이하의 기업형 슈퍼마켓에도 허가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전국순회 시국기도회 열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늘 저녁 염주동 성당에서 전국에서 모인 신부 백여명과 신자 2천 오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주의회복과 인권 생명수호를 위한 전국순회 시국 기도회를 열고 용산 참사 책임을 희생자에게 돌리는 현 정부를 규탄했다.

정평위는 또, 정부와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통과시켜 여론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며 교회가 나서서 공포정치를 펼치는 정부 정책의 잘못을 바로 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