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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문기자 신분을 이용하여 전남, 광주의 학교 신축공사현장을 돌며 분진 등을 문제삼아 기사화 하겠다고 협박하여 건설업체로부터 3회에 걸쳐 금 90만원 상당을 갈취하고, 또 다른 업체에게 협박하여 금품을 요구한 J일보 주재기자 최모씨(52세, 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

피의자 최 모씨는 2008년 9월 2일 오전 경 광주 광산구 수완동 소재 ○○ 고등학교 신축공사현장에 찾아가 공사장 비산 먼지 및 자재 야적상태를 문제삼아 사진촬영을 한 후 그 곳 건설회사 공무과장인 유모씨(36세,남)에게 "공사자재들을 이런 곳에 놓아두어도 되느냐, 신문기사화 하겠다” 라고 하며 마치 공사현장에 대한 비난기사를 신문지면에 실어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줄 것처럼 협박, 피해자로부터 30만원을 받아 내는 등 총 3회에 걸쳐 90만원을 건네 받아 이를 갈취했다.

또 2009년 1월 초순경 광주 광산구 장덕동 소재 ○○고등학교 신축공사현장에 찾아가 공사장 분진 및 현장근로자 안전모 미착용을 문제삼아 사진촬영을 한 후 그 곳 건설회사 공무과장인 김모씨(39세, 남)에게 관계기관에 고발을 하거나 신문 기사화 하겠다고 하며 금품을 요구하였으나 이를 들어주지 않자, “나중에 두고 보자” 라고 하며 마치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줄 것처럼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최모씨가 지난 4월 13일 장성군 삼계면 소재 ○○골재채취현장 등에서 갈취한 사건 등으로 S일보 기자 등 4명(구속1명, 불구속3명)을 전남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사실을 알고 불상지로 도주하여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후 은신처 파악 중, 광주 서구 치평동 소재 거목식당 주변을 배회한다는 첩보를 입수, 잠복근무 중 검거하였다.

전남경찰은 이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공사현장, 관공서, 환경폐기물 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평온하고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하여 지탄의 대상이 되는 지역 토착비리사범에 대하여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광역수사대 경정 장상 갑씨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