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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시의 총 부채액은 9957억원이며, 이자로만 한해 350억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유재신 의원(민주^광산2)은 8일 광주시의회 정례회 예결위 심의를 통해 광주시의 총 부채총액은 9957억원이며, 지난 한해 동안 740억원의 원금을 상환한 대신, 이자로만 무려 35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광주시가 의회에 제출한 예산결산서를 분석, 광주시 1인당 부채 부담액은 71만원이며, 1인당 조세부담액은 43만9000원으로 4인 기준으로 한 1가구당 부채와 지방세 부담액이 450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의 부채액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전국 광역시 가운데 중간 정도로 과중한데도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 가운데 130억원을 징수 포기했으며, 징수를 못한 `징수 유예액'은 11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 의원은 “광주시의 지방채 상환 비율을 보면 11.5%로 총 100원의 수입이 있을 때 11.5원을 이자와 원금으로 상환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지방 재정자립도의 제고와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용을 위해 외부 재정전문기관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대해 한 시민은 "앞으로 광주는 부채 덩어리가 될 전망으로 모든 부채를 시민이 떠 맡게 되어 시민의 부담이 갈수록 증가될 판" 이라고 역대의 시장에 대한 불만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