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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37억을 들여 군청 뒤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려는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현재의 주차장 부지에 있는 S 음식점이 협상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S 식당 대표의 말 "화순군에서 보상 해 주겠다는 금액을 가지고는 화순 어디에서도 식당을 차릴 수가 없다" 고 말하고 있다.

지난 제154회 화순군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처리된 37억원의 주차장 조성 문제가 이 같은 현실성 없는 계획으로 전혀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일부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은 민원인 전용주차장 설치를 위해, 군청 후문과 화순교육청 사이 훈리 34번지 일대의 식당을 포함한 9필지 등 3,371㎡ 등으로 지정됐으나 예산이 통과된 지 1년이 되도록 전혀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원래의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계획성 없는 행정이라는 비난이 크게 일고 있다.

또 화순군 의회가 조건부로 의결 한 2층 짜리 식당과 그 옆 4층 건물의 찻집 부지 등은 화순군과 협상이 돼서 이미 이주를 완료한 상태이지만 이 음식점 때문에 주차장 조성은 어렵게 됐다.

결국 화순군은 이 식당을 제외한 부지만을 가지고 민원인 주차장을 조성해야 할 판이다.

이러한 집행부의 잘못된 사업계획으로 인한 주차장 문제가 차질을 가져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편 일부 군 의원들은 주차장 부지는 군청의 뒤쪽보다는 앞쪽이나 민원실 앞쪽에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 됐으나 화순군 관계자는 예산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화순군청 뒤 화순읍 훈리 34번지 일대의 S 음식점 등 9필지 등 3,371㎡ 로 지정을 한바 있으나 오히려 주차장 문제가 더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