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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 수사 2계에서는, 모 군청에서 발주한 종합사회복지관 야간경관조명 공사(공사금액 3억 2천만원) 입찰과 관련 업체로부터‘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하여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평가심사위원 명단을 사전에 유출하여준 대가로 43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모 군청 과장 모씨(54세) 등 2명과, 평가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대학교수 이 모(64세) 등 4명, 업체대표 왕 모씨(56세) 등 2명을 ’뇌물수수, 공무상비밀누설, 배임수증재‘ 등의 혐의로 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장 모씨 등 공무원 2명은 ‘08년 10월 29일 모 군청에서 발주한 종합사회복지관 야간경관 조명공사의 실무자 및 과장으로 이건 공사를 ’자신의 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하여 달라‘는 L 업체사장의 청탁을 받고 주관평가 심사위원 7명의 명단을 알려 주고 그 대가로 성 접대 등 26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하였다.

이 건의 평가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서울 C 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이 모씨 등 4명은 위 업체대표 왕 모씨로부터 자신의 회사가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평가당일 위 왕 모씨의 차량으로 심사장에 도착하여 L 업체에 주관평가점수 만점을 주어 입찰에 응모한 8개 업체중 동 업체가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하여주고 그 대가로 170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받았다.

수사2계 경정 김원석씨 (062-607-2467)는 "앞으로 전남경찰에서는 선진일류 국가 건설을 위해 공사관련 금품수수 등 각종 공직비리와 , 고위층 사칭 권력형 토착비리를 강력하게 단속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밝히고, "국민들의 적극/88*9신고로 부패공화국이란 오명을 벗고 선진 일류국가 건설에 우리 모두 동참하여 줄 것" 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