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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연인원 1천명 이상 참여하고 2일 이상 계속되는 축제와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한다는 지침이 하달된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지침을 이행하지 않고 행사를 강행해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면 재정적 패널티는 물론 행사 개최 관계자와 공무원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지침을 지방자치단체에 내려 화순은 고민에 빠져 있다.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추진 중인 행사는 가장 규모가 큰 ▶화순풍류문화큰잔치와▶고인돌마라톤대회,▶삼성화재 배 전국대학 배구대회, ▶도지사기 공무원 탁구대회 및 배드민턴대회, ▶국제챌린지 배드민턴대회 등 화순군 대표축제와 체육행사 등 모두 6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화순풍류문화큰잔치는 현재 개최여부가 불투명하지만 7∼8일경 추진위원회를 열어 개최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고, 기타 각종 체육행사는 예정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따라서 입장객에게 미리 소독을 하는 방역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화순군에 따르면,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하니움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화순풍류문화큰잔치는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군민의 날 행사가, 15일부터 18일까지는 체육관에서 읍, 면 민속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를 위해 7억 원의 행사비 가운데 민속공연 준비를 위해 이미 예산이 집행된 상태다.

인근 광주의 경우 세계 光엑스포(10월 9일∼11월 5일)와 김치문화축제(10월 23일∼11월 1일), 제3회 흑산 홍어축제(9월 12일∼13일) 등 광주 전남에서 열릴 예정인 축제가 취소되는 등 신종 플루가 가을에 더욱 기승을 보일 것으로 보여 각 지자체에서 준비중인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 화순군도 이에 따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각종 체육 행사는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행안부 지침이 내려오면 취소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러나 행사가 열리는 당일 입장객에게 손을 미리 소독하는 식으로 방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신종 플루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염병 경보 수준을 현재 '경계'에서'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