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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구전과 논문을 참조해서 지난 6일 제1회로 나간 "방랑시인 김삿갓의 ‘삿갓을 벗긴다"제목의 기사가 신빙성이 있느냐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의 반론은 "김삿갓이 말년에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에서 6년간 안주했다는 게 사실일까?", "6년 동안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라는 내용이다.

이 같은 화순군의 주장은 구전과 논문 등에 관계한 것인바,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라는 주장은 분명 의미가 없다.

그 이유는 향토사가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부문에서는 史記가 있고, 野話가 있으면 口傳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향토사에 기록은 없으나 구전과 논문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증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본보에서는 이들의 주장을 비교해서 살펴본다<편집자주>

▶향토사가 문제선씨 주장

김삿삿 난고 선생의 終命地를 논문을 통해 발표한 내용은 “난고 선생이 화순을 세 차례 방문한 사실은 시를 통해 밝혀졌고 마지막 숨을 거둔 곳으로 구암리에 있는 창원 정씨 사랑채로 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고, “평생 방랑생활을 한 난고 선생이 구암리에서 6년간 안주했다는 주장은 아직까지 한 번도 발표되지 않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문씨는 “난고 선생이 방랑생활을 하면서 며칠씩 묵어갔다는 얘기가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은 있으나, 6년 간 구암리에서 안주했다는 근거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남대 김대현 교수의 주장

지난 2007년 김삿갓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서 " 조선시대 후기 상대의 풍류와 시를 풍미했던 김삿갓 김병연의 출생지는 경기도이지만, 작품의 무대는 전라도란 연구발표를 했다.

이어 김교수는 연구 논문에서 "김삿갓의 시 백여편이 새로 발굴됐다" 고 발표했다.

김교수의 논문에서 "경기도에서 태어났던 김삿갓 시인은 장원 급제했으나, 불행한 가정사를 알고 방랑 길에 올라 말년 10년 동안 화순 동복 이서면 적벽에서 보내다 객사했고, 무등산 청풍 쉼터에도 그를 기리는 시비가 있다."고 주장한바 있다.

▶화순군 홍보담당 박철수 위원의 주장

박 위원은 "감섯갓의 기록이 비록 향토사록에서 누락될 수도 있으나 구암리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것을 정리 한 결과 이와 같은 결론을 얻게 됐다" 며 "이 문제를 전문가와 '구암리' 주민들과의 토론을 통해서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박 위원은 "장성의 홍길동이 살았는지, 곡성에 심청이가 있었다는 역사적 근거를 가지고 홍길동 축제와 심청이 축제를 하고 있느냐" 며 "그래도 화순군에서는 김삿갓의 행적에 대한 근거가 있는 만큼 이를 관광상품화해서 화순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의 문인들이 화순 물염정에서 '김삿갓 백일장을 개최한바 있다.

이와 같이 김삿갓의 '마음과 詩'의 고향이 화순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과 관련 더 이상의 반론은 의미가 없으며 이를 구체화 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한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