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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차의 관용차 수가 전국에서 꼴찌로 나타났다.

전남도의 경우 관용차 중 경차 비중이 2.6%로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3년간 지자체별 관용 경차 보유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12월 현재 전국 16개 지자체의 관용차량 총 1만6천131대 중 경차는 1천749대로 전체 대비 10.8%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남도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재 937대의 관용차 중 2.6%인 24대만이 경차였다. 이는 전국 최저 수준으로 전북과 충북이 2.7%로 뒤를 이었다.

전남도의 경차 비중은 지난 2006년 0.7%, 2007년 1.2%에서 매년 늘고는 있으나 최근 3년 동안 관용차 증가 대수가 48대에 불과, 전체 경차 비중이 급속도로 높아지지 않았다.

광주는 394대의 관용차 중 9.4%인 37대가 경차였다.

반면, 경기도는 3천79대의 관용차 중 25.3%인 778대, 인천은 756대의 관용차 중 14.9%인 113대가 경차였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경차 사용 권장에도 불구, 지자체의 경차 사용이 극히 저조하다”며 “지자체가 경차 비중을 늘리며 운영비 절감과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