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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끼리 싸워 1명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지난 9월 9일 전남 화순군 도곡면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50살 강 모씨와 54살 조 모씨가 몸싸움을 하다 조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사흘만인 지난 12일 숨졌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당직 간호사와 직원들이 순찰을 하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사건이 일어나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각각 알코올성 질환과 지적 장애로 올해 초 이 병원에 입원한 뒤 같은 병실을 계속 사용해 오다가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