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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교통사고 야기 시켜 보험금을 편취한 조직폭력배 등 보험사기 피의자 51명이 검거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해, 피해차량으로 나누어 위장 교통사고를 내거나 법규위반 차량을 골라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편취한 무등산파 조직폭력배 김모씨(21세,남)등 3명과 폭력패거리인 신양OB파 김모씨(21세,남) 등 6명을 포함한 보험사기 피의자 51명을 검거하여 이중 8명을 구속하고, 43명을 불구속하였다.

피의자 김모씨 등은 같은 조직원 및 조직원의 선배인 박모씨(23세,남), 조모씨(25세,남) 등과 가해차량, 피해차량으로 각 역할을 분담하여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 보험금을 편취하기로 사전 공모한 뒤, 2009년 2월 19일 18시 38분 경, 광주 광산구 신가동 소재 하이마트 앞 노상에서 피의자 박모씨는 티뷰론 승용차를 운전하고 1차도로로 주행하다 급정거하면서 유턴할 때, 공범 조모씨는 같은 김모씨 등 3명이 탑승한 그랜져XG차량으로 뒤따르다 충돌하는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허위로 입원치료 하여 합의금, 차량수리비, 치료비 등 명목으로 1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7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을 편취하였다.

또 피의자 김모씨 등 5명은 2009년 6월 15일 16시 00분 경, 광주 서구 양동소재 천변 교차로에서 트라제 승합 차량을 운전하여 주행 중 신호를 위반하고 진행하는 피해자 김모씨(54세,남)가 운전한 무쏘 차량을 발견하고, 차량 정면으로 측면을 충격 하는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 후 허위로 입원 치료하여 합의금, 차량수리비, 치료비 등 약1,4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하는 등 32회에 걸쳐 1억8,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입니다.

또한 피의자 김모씨 등은 ○○보험사 보상과 직원 김모씨(36세,남) 등이 합의를 위하여 병원을 방문하자 합의금이 적다는 명목으로 옷을 벗어 문신 등을 보여주면서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협박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하였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겠다고 겁을 준 뒤 무릎을 꿇게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무등산파, 신양OB파 조직폭력배 및 폭력패거리들로 조직원의 활동자금,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피의자 김모씨의 제안에 보험사기 범행을 저지른 후 보험금을 지급 받고 조직원이 아닌 공범에 대하여 사고차량 보험금 할증비용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받은 합의금 중 그 일부를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험사기 등 금융범죄 특별단속 계획에 따라 첩보수집 활동 중 조직폭력배들이 가담하여 보험사기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보험금 지급내역을 근거로 수사하여 용의자를 선정하고 증거자료를 수집 검거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전남 경찰은 보험료 인상요인으로 작용하여 국민 가계 경제를 어렵게 하고, 선량한 시민을 교통사고의 가해자로 만들어 인적, 물적 피해를 입히는 보험사기 범죄 및 조직폭력배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