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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경정 장상갑)는, 면허가 없는 동창생에게 운전을 가르쳐 주겠다고 유인하여 술을 나눠 마시고 운전을 시켜 고의로 차량에 뛰어들어 교통사고를 유발한 후 무면허 음주, 뺑소니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합의금을 편취한 대학생 김모씨(20세)등 4명을 검거 불구속하였다.

피의자 김모씨등 4명은 2009년 8월 12일 00시 30분 경, 광주시 북구 용봉동 소재 ○○감자탕 집에서 피해자 문모씨(19세)와 함께 술을 마시고 대신 운전하도록 유도하여 사고 현장에 도달할 때쯤 경적을 울려 미리 약속한 장소에서 대기 중인 공범에게 신호를 보내면서 고의로 차량에 뛰어들어 교통사고를 유발한 후 음주 및 무면허 운전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여 합의금 명목으로 4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이번 검거된 피의자들은 범행에 렌터카를 이용했으며, 범행장소 역시 번잡하고 좁은 도로를 사전 답사하고, 유인책, 차량에 뛰어드는 자해공갈책, 보호자 등으로 각각 역할을 분담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더 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강력한 단속을 펼쳐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