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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내버스가 화순군으로부터 지원 받아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운행되어야 함에도 사실상 광주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 되면서 화순군은 그 실태를 파악하고 있는지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감독기관인 화순군보다 상급 기관인 전남도와 검찰이 나서 화순군의 공영버스 운행실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수억원의 국고보조금이 제대로 집행됐는지에 대해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화순군은 최근 공영버스 위탁운영업체인 ㈜화순교통이 상호 체결한 '공영버스운영협약서’ 제5조에 따른 순환배차 금지 규정을 위반해 운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오지도서교통지원사업운영지침’제9조에 따라 시정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실제로 화순군과 화순교통이 체결한 협약 제5조에는 ‘공영버스를 일반 농어촌버스 노선과 순환배차 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으나， 화순교통은 공영버스를 자사가 운영하는 217ㆍ218번 200번 군내버스에 끼워 넣어 순환 배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바 있다.

본보에서 조사한 바로는 '공영'표시를 한 217. 218. 218-1. 200번 버스가 각각 광주와 능주, 사평을 오고간 것으로 조사 됐다.

한편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교통은 공영버스를 위탁운영하면서 정부로부터 버스 한 대당 1천800만원씩 총 3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또한 화순교통은 공영버스 신차구입 보조금과 별도로 217ㆍ218(지선 포함) 군내버스를 운행하는 대가로 지난해에만 ▲재정지원금 5억9천294만6천원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6억3천765만3천원 등 총 12억여원을 받는 등 매년 1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