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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영산강 살리기 사업과 함께 4천3백개에 이르는 샛강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가 2조 5천억원에 이르는 영산강 살리기 사업과 별도로 그동안 관리가 안 돼 수질오염이 심각한 샛강 살리기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지역을 흐르는 지방하천과 소하천 등 샛강은 무려 4천 3백여 개소에 이른다.

이중에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에 속한 샛강 1,700여 곳은 이번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포함돼 정비된다.

하지만 나머지 2천 6백여개 지방하천과 소하천은 지금까지 절반 가량이 개수사업도 이뤄지지 않은 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현재 샛강 살리기 사업이 필요한 전남지역의 미개수 하천 길이는 4천km에 이르고 소요 사업비는 8천 백억원이나 된다.

전라남도는 연말까지 샛강 정비대상지구에 대한 조사를 벌여 수질 오염이 심한 지역을 핵심 지역으로, 개수사업이 안된 샛강은 관리지역으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화순 도곡천과 곡성 옥과천을 비롯해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170여 개의 지천에서 하수도 보급과 천변저류지 조성, 축산폐수처리장 확충 등 샛강 살리기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