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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넓고 최첨단 시설을 갖춘 체육관이 세워짐으로써 지역체육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군민들이 국제대회와 같은 수준 높은 경기를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개관 기념으로 지난 22일부터 열린 2009 삼성화재 배 전국대학배구 추계대회 관전차 화순을 방문한 조영호 한국대학배구연맹회장이 체육관 규모와 시설에 대한 소감을 광주 모 일보와 갖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특히 선수들의 경기 활동 반경이 큰 배구경기를 개최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면서 "선수들이 더욱 박진감 넘치고 폭넓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 회장은 “경기장 크기에 비해 관중석이 적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며 “앞으로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등 많은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선 이동식 좌석 등을 배치해 관중석을 더 늘렸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대회 참가팀들도 한결같이 경기장 시설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들이었으며 하니움 같은 넓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자주 했으면 하는 바램도 은근히 나타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아직 결정되어진 바는 없지만 내년에도 대학배구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대학 배구팀의 기량이 저조한데다 환경도 열악한 현실에 대해서 조 회장은 “무엇보다도 팀수가 늘어나 활성화되어야 하는 만큼 배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분들이 나타났으면 한다” 면서 지역 기업들이 팀 창단에 적극적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시사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한일여자프로배구 톱매치 등 광주·전남지역에서도 큰 경기를 치뤄 배구 붐 조성에 앞장서 온 만큼 지역 팬들도 더욱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었으면 한다” 면서 “아울러 대학배구연맹에서도 수준 높은 대회를 자주 개최해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영호<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