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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완주군과의 행정구역 통합 기반을 만드는 차원에서,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두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요금을 전주시내 요금과 같은 1천 원으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전주와 완주를 오가는 모든 시내버스의 이용객은 요금을 1천 원만 내면 된다. 지금까지는 전주 경계를 벗어나면 기본료 1000원에 ㎞당 92.5원이 추가돼 최대 2960원까지 내야 했다.

단일화로 발생하는 20억원 가량의 버스회사의 손실액은 모두 전주시 예산으로 지원하게 된다.

전주시 당국은 “완주군민을 위한 사업은 이번에 통합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정상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며 “시의회도 조례 개정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해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광주시와 화순군은 상호 통합차원을 초월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서라도 광주와 화순군간의 시내버스 요금을 시내버스 기본 요금인 1천 원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한편 지난 9월1일 화순군민의 서명으로 이루러진 버스요금 950원 문제가 본격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