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국제 권위의 세계 중재적 통증 치료 전문의 시험에 지역 의사가 합격해 화제다.

세계 통증학회는 최근 김연동(화순 성심병원 통증의학과장) 전문의가 지난 달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 통증학회 주최 세계 통증 인터벤션 전문의(FIPP: Fellow of Interventional Pain Practice) 시험에 응시,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FIPP 시험은 세계 통증치료 관련 전문의들이 모여 통증 치료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필기시험과 사체를 이용한 실기 시험, 구두 시험 등의 분야에 걸쳐 총 10시간에 걸쳐 치르는 고 난이도의 시험으로 아시아권에서는 합격자 수가 매우 적고 국내에서 현재까지 7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미국의 중재적통증의학 전문의 최종시험과 동등한 자격이 주어지는 '세계적 의학고시'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합격으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통증 치료의 수준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김연동 과장은 2007년 전문의 취득 후, 전남 화순 성심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으로 취임한 후, 지역 병원 내 최초로 중재적 통증 치료 클리닉을 개설하고, 마취와 통증환자 치료 담당 전문의로 재직중이다.

화순 성심병원은 2006년 개원이래 지역 의료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꾸준히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김연동 과장 취임 후 통증 치료 분야에서 그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오고 있다고 평가받아 왔다.

특히 그는 무한 경쟁 체재에 들어간 지역 의료 사회내에서도 학문적인 원칙과 근거 중심의 진료를 수행해 왔으며, 지역이라는 한계에도 그간 각종 군내, 국외 학술대회에 열성적으로 참가하고 각종 논문을 발표해 왔으며. 이번 시험 합격을 계기로 그의 통증 치료의 전문성과 타당성이 세계적인 공신기구로부터 인정받았다는데 이의가 있다,

더불어 화순성심병원은 앞으로 세계 통증학회에서 인증하는 통증 전문의가 치료하는 의료 기관으로 승인되어 우리 지역에서도 수도권 못지 않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그는 현재 대한마취과학회 정회원, 대한통증학회 정회원, 세계 통증학회 정회원등으로 활발한 활동중이며, 2011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통증학회 학술대회에 한국 측 조직위원회원으로 승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