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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09년산 쌀 11만t의 추가격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 중 평년작(457만t)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11만t을 이달 중순부터 공공비축 방식으로 사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 수확량이 발표되는 11월 중순 이후 매입에 나설 경우 쌀값 안정이란 본래 취지가 약해진다는 판단에서다.

농협과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민간부분의 자체매입 가격은 10월 하순쯤이면 대부분 결정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추가매입 계획을 이 달 13일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매입은 농협중앙회를 통해 이뤄지며, 농가들에게는 공공비축용 벼와 동일한 우선지급금(40㎏ 1등급에 4만9,020원)을 먼저 준 뒤 내년 1월쯤 수확기 전국 평균가격을 산출해 정산한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추가매입 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지역별 물량을 배정, 일반 공공비축미 37만t과 같이 사들일 방침”이라며 “실제 생산량이 예상량 468t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계획물량 11만t을 모두 사들이겠다”고 말했다.

또 일반 공공비축미 37만t 중 산물로 사들일 4만t을 시중에 방출하지 않기로 했다. 장기 보관이 어려운 산물벼는 매입을 대행한 RPC 창고에 보관, 단경기에 해당 RPC가 자율적으로 인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