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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화순풍류문화큰잔치가 14일 4시를 기해 거대한 개막을 알렸다.

금년에는 공설운동장과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리기 때문인지 그 장이 화려하게 시작됐다.

14일 하니움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준영 도지사, 최인기 국회의원, 전완준 군수 와 도의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많은 주한대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천면을 시작으로 각 읍면 별로 공연복장을 입은 공연단이 신명나는 풍물패의 장단에 맞춰 입장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입장한 화순읍은 지역 군의원까지 함께 입장하면서, 영문 플래카드와 주한사절단의 환영 플래카드까지 등장해 군민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중국 인민일보 등 많은 외국 취재진의 취재 열기로 풍류잔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금년 달라진 개막식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도 했다.

지난해엔 실외에서 개막식이 치러지면서 오색 물대포 등 이벤트가 펼쳐지며 주민들의 시선을 붙잡았지만 올해는 실내에서 개최되면서 별다른 이벤트 없이 진행되다 보니 이러한 허점을 남겼다.

전완준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바쁜 일정에도 함께 해준 내외빈과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화순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풍류는 무엇보다 정치·종교·이념을 떠나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역사적인 교훈을 되새겨 현시대에 재조명해 나가야한다”며 “정체성을 확립하고 군민화합 단결하는데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은 행사 이틀째로 이양면 ‘마당극과 , 북면 ‘상여소리’ 한천농악공연 화순 다문화가정 한마당, 세계전통민속공연, 안동하회탈 별신굿, 풍류와 함께하는 째즈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오늘 부터 본보에서는 마당극보다는 특별한 공연이나 이벤트에 집중적인 포커스를 마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