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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펼치고 있는 2009 화순풍류문화큰잔치 3일 째인 오늘(16일)은 오전 11시 춘양면 마당극으로 시작된다. 춘양면 '변천리 디딜방아' 와 오후 1시에는 남면의 '모후산 제월천 이야기' 와 오후 3시에 공연되는 최씨부인의 전설'이 이어진다.

그리고 오후 4시에는 한천면의 '금오산전설'이 이어지게 된다.

특히 축제마다 인기를 끄는 각설이 공연은 오후 5시에 펼치게 되고 젊은이들을 위한 비보이 공연은 오후 6시에 펼치게 된다.

어제 행사장에는 오후 내내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전완준 현 군수가 돋보인 날이다.

또 2009 화순풍류문화큰잔치에는 화순군수로 출마할 유력한 후보들이 행보가 많아 진 날이 됐다.

임호경 전 군수를 비롯해서 임호환씨 배동기 씨 구충곤씨 등의 얼굴 알리기 작전이 전개 됐으며, 농협조합장에 출마할 현 이형권 현 조합장과 류기술 주민자치위원장의 행보가 빨라지는 날이 됐다.

이번 큰잔치에서는 공연이 실내로 들어와 진행하기 때문인지 공설운동장에는 사람들이 많지를 않고 또 '하니움' 실내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보이지 않는 등, 군민들이 양쪽으로 갈라져 있어서 이번 행사에는 상당히 취약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야외 상설행사에도 많은 이벤트가 진행된 가운데 한선희씨(010-3611-7265)천연 화장품 코너에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었으며, 무료 커피 코너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편 광주 충장로 축제를 마친 광주시민들이 오후 시내 버스 편으로 많이 찾아오고 있었고, 관광버스를 대절한 외부 관람객들이 많았던 날이다.

특히 이날 큰잔치 장에는 전완준 현 군수와 임호경 전군수와의 상호 깜작 만남이 있었는데 전완준 군수는 깍듯히 임호경 전 군수에게 막걸리를 권하면서 "형님 오랫만 입니다.제 술 한잔 받으십시오"라고 말을 건내자 임 전군수도 깍듯이 예를 가추면서 막걸리 사발을 받는 등 이날 분위기를 지켜본 취재진과 공무원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