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광주시립국극단 송순섭 단장이 `2009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7일 문화의 날을 맞아 선정한 2009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에 대한 문화훈장 수훈자에 송 단장이 선정된 것.

그런가 하면 송순섭 명창은 지난 14일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 19회 동리대상’ 올해의 수상자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1936년 고흥군 점암면 신안리에서 태어난 송 명창은 1957년부터 스승 박봉술에게 적벽가·수궁가·흥보가를 사사받았으며 현재 동편제 판소리 유파 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송 명창은 이후 1994년 6월 전주대사습 판소리 명창부에서 장원을 차지했고, 1999년 KBS 국악대상(판소리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02년 2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고, 현재 동편제 판소리 보존회 이사장과 광주광역시 시립국극단 단장을 맡고 있다.

올 서훈대상자와 수상자는 전국의 문화예술단체, 지방자치단체, 대학 및 일반 국민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각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후보자 공적심의와 추천 및 정부 공적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한편 동리대상은 고창군과 동리문화사업회가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계승시키기 위해 판소리 진흥에 공이 큰 고수 판소리 연구가를 선정해 매년 상장과 부상으로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