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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주변 숲 조성으로 수질도 개선하고 경관도 향상시킨다.’

전라남도는 2010년부터 5개년간 저수지, 간척지의 수자원과 수질정화 기능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도록 도내 댐·저수지 271개소에 2천150ha의 숲을 조성키로 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저수지는 농업용수로만 이용되거나 홍수예방위주로 관리돼 왔다. 이 때문에 지역민 생활 개선 및 생태관광자원화 등 다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댐과 저수지 주변에 숲 조성계획을 수립, 저수지 등에 지속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토사 유입이 저류되도록 저수지 제방을 제외한 상류와 주변부에 뿌리가 깊게 뻗는 수종과 얕게 뻗는 수종들을 혼합해 심고 주민 쉼터 및 건강기능까지 겸할 수 있도록 경관을 고려한 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기 퇴치를 위해 편백나무를 중점 식재하고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가시나무, 백합나무, 느티나무, 먼나무, 이팝나무 등을 혼합해서 심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54개소 430ha조성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기존의 조림사업비를 활용해 국비와 지방비 22억6천100만원을 확보했다.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마을 주변 저수지 숲 조성을 통해 수질도 개선하고 경관도 갖추는 등 누구 나 쉽게 찾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