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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공무원은 많은 월급을 받으면서 일은 급여에 비해서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246개 자치단체 재무보고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화순군의 2008년 말 결산기준 총부채는 280억원, 공무원 1인당 급여는 4,702만 3천원으로 총부채는 전남도내 17개 군 단위 가운데 5번째로 많고, 공무원 급여는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 행안부)가 전국24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시한 지난 해 12월말일자로 재무보고서를 종합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화순군의 총 자산은 1조 4,556억원으로 전남도내 17개 군 가운데 11위로 하위를 기록했다.

그중 부채는 280억 원으로, 무안군이 677억원, 신안군 584억원, 영광군 303억원, 장성군 296억원에 이어5번째로 많았다.

또 총 자산은 영암군이 2조 9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성군 1조 7,734억원, 고흥군 1조 6,339억원, 해남군 1조 6,329억원, 장흥군이 1조 6,252억원에 이어 1조 4,55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구례군은 7,713억원으로 총자산이 가장 적었다.

총 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순자산은 1조 4,275억원으로 17개시군 중 11위로 총자산 순위와 변동이 없었다. 전라남도 총자산은 18조 3,279억원, 총부채는 6,677억원이다.

전국 총자산의 평균은 3.6%으로 볼 때 화순군의 총자산 대비 총부채 비율은 1.93%로 무안군 4.44%, 신안군 3.71%, 담양군 1.96%, 장성군 1.94%에 이어 5번째다.

예산대비 세출비율은 70.04%로 전국 평균 81.6%에 비해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시(73.8%), 군(70.3%)이 이월되는 시설투자 사업 관련 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민 1인당 총 자산 전국 평균은 1,781만원이며, 군 단위는 평균 2,470만원으로 군 단위가 많은 것은 인구규모가 타 자치단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화순군은 2,069만 7천원으로 도내 17개 군 단위 가운데 해남군 2,014만 8천원에 이어 2번째로 작았다.

장흥군은 3,798만 7천원으로 주민 1인당 총자산이 가장 많았고 함평군 3,746만 9천원, 진도군 3,675만원 순이었다.

화순군의 주민 1인당 실질부채는 39만 9천원으로 전국 평균은 56만원에 비해 적은 편에 들어간다.

주민 1인당 지방세수익은 74만 3천원으로, 17개 군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영암군이 71만 7천원, 영광군이 48만 2천원, 장성군이 41만 3천원으로 뒤를 이었고 신안군은 18만 6천원으로 제일 적었다.

화순군 공무원 1인당 급여는 4,702만 3천원으로 도내 17개 군 가운데 강진군 4,741만원, 함평군 4,710만 1천원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신안군은 4,282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장흥군 4,308만 2천원, 영암군 4,328만원 순으로 전국 평균은 4,575만원이다.

이 발표를 분석하면, 결국 화순군 공무원은 급여는 많이 받고 일은 적게 한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