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국내 꼬막 양식장은 총 3,073ha 중 전남이 97.8% 3,400h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전국 꼬막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벌교읍이 꼬막의 브랜드화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꼬막산업의 규모화와 기업화를 추진한다.

벌교읍에 따르면 꼬막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 해양수산분야 핵심 전략목표인 ‘수산업 규모화·기업화’ 일환으로 ‘벌교꼬막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최근 벌교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꼬막양식어업 관련 어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남도 박철훈 수산기업화담당이 ‘꼬막산업 규모화·기업화’ 주제발표에 이어 ‘꼬막산업의 효과적인 기업화 기법’ 설명 등 꼬막산업의 기업화에 대한 토론을 통해 어업인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다.

또 브랜드 개발 및 활용방안을 위해 지난해부터 보성군에서 2억원을 들여 개발한 ‘천상갯벌’과 ‘꼬미·쫄미’의 캐릭터와 브랜드마크를 새로 제작되는 포장재에 사용토록 했다. 특히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남도 공동브랜드인 ‘남도미향’ 브랜드와 수산물 지리적 표시 1호인 등록마크를 함께 사용하기로 방침을 마련했다.

또 벌교 출신 최재승씨가 '벌교고막집'이라는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했다.

군 관계자는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복지어촌 보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꼬막의 산업화를 통해 벌교꼬막이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벌교 꼬막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 5천63t의 70%인 3천500여t을 생산, 2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1만㎡ 면적에 ‘벌교꼬막 웰빙타운’과 꼬막거리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벌교꼬막집' 상표을 가진 본보 최재승 편집인이 이번 법인 설립의 주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서 전국의 브랜드화로 체인산업으로 발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