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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김환기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하는 신안군 주최, 김환기선양사업회 주관 <제2회김환기국제미술제전>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지난 7-8월 간 신안군 일원에서 펼쳐졌다. 김환기의 예술혼과 신안의 해양 생태환경이 만나는 섬들을 참여 작가 스스로 고유한 예술 테마 Zone으로 설정하고, 현장성과 장소성을 부각하는 작업을 펼친 것이다.

안좌도를 비롯한 1004개의 보석 같은 섬들로 이루어진 신안의 청정 해역에서 전개된 2009년도 국제미술제전의 참여 작가는 선양사업회 초대작가팀, 월간미술저널 Public Art팀, 신안출신 작가팀, 베를린 갤러리 kunstraum T27 작가팀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원로, 중진 작가 총 33명 4개의 그룹으로 구성하였다.

더불어 이번 미술제전 참여 작가군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안출신 작가들을 초청한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현재 광주나 서울, 해외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로, 장산출신 서양화가 정창경, 서양화 분야의 나현, 신흥우, 도초 출신 서양화가 최근일, 하의출신 민중계열의 작가 전정호, 사진 분야에서는 지도 출신 강홍구, 이정록 등이다.

김환기국제미술제전 현장 스케치 여행은 7월부터 시작되었으며, 8월 5일부터 Public Art 팀, 8월 7일부터 독일 팀의 안좌, 팔금, 암태, 자은 일원 예술기행과 8월 20일부터 5일간 신안출신 작가 팀의 지도, 임자, 증도 스케치 및 현장 워크숍이 이루어졌다.

이번 미술제전은 목포 MBC와 서울의 갤러리 이앙, 월간미술저널 Public Art와 독일 베를린의 갤러리 kunstraum T27의 후원 아래 진행되었으며, 11월30일부터 12월 6일까지 광주롯데갤러리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의 갤러리 이앙, 2010년 2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베를린의 갤러리 kunstraum T27에서 국내외 교류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안군 내 김환기미술관 건립사업과 함께 김환기선양사업회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국제미술제전이 2008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면서, 지난 11월 1일-2일에는 환기재단 김화영 이사장의 안좌도 방문과 신안군청 강연회 ‘나의 아버지 김환기’ 등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었고,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뉴욕에 자리한 김환기 화백, 김향안 여사의 묘를 안좌도 김환기미술관 건립 부지 내로 이장하는 문제와 미술관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제반사항의 협력을 약속해 김환기선양사업회가 장차 추구해 나갈 숙원사업의 상당부분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금년 미술제전에서 마련한 특별코너에는 서울 환기재단 측으로부터 김환기의 작품 4-5점을 출품 받아 함께 전시할 계획으로, 지역에서 김환기 화백의 예술세계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 더불어 12월 3일 초대일시에 환기재단의 김화영 이사장이 참석, 미술제전의 위상을 더욱 빛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 참여작가 명단

선양사업회 초대작가팀 : 김암기(회화), 김유홍(회화), 김대길 교수(전남대 조소), 이관형 교수(광주대 시각디자인), 선병일 교수(남서울대 시각디자인), 신문용 교수(목포대 서양화), 최상철 (추계예대 서양화), 김남술(조각), 오은희(한국화)Public Art팀: 박은하(회화), 유정훈(회화), 이주희(회화), 한지석(회화), 노동식(설치), 김현숙(설치), 전윤정(설치), 정신일(설치, 영상)

신안출신 작가팀 : 정창경(회화), 나현(회화), 신흥우(회화), 최근일(회화), 김영양(회화), 전정호(회화), 강홍구(사진), 이정록(사진)

독일작가팀: Pfelder, Karsten Konrad, Despina Stokou, Jens-Reulecke,

Juliane Therese Duda, Ole Schwarz, Bodo Hartwig, 정재름

주최: 신안군 / 주관: 김환기선양사업회

후원: 목포 MBC, 갤러리 이앙(서울), 갤러리 Loop - kunstraumT27(독일 베를린),

퍼블릭 아트(미술전문월간)

전시분야: 회화, 설치미술, 미디어, 영상, 음향예술,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