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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2일 치러질 지방선거가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선거에 나설 출마 예정자들도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미주당내에서 벌써부터 호남 공천 개혁론과 인위적인 교체 반대론 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내년 2, 3월에는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은 지역정가에서 나오는 소식들을 토대로 정리해 본다

◆광주시장 10여명 거론

광주시장 선거에 나설 출마 예정자들도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출판 기념회를 통해 일부 정치인들이 출마를 선언한 10여명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어 당내 경선에서 부터 역대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선 도전에 나선 ▶박광태 광주시장은 출마 예정자들에 대한 교통정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연말쯤 당내경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구 민주계의 박시장과 당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열린 우리계 사이의 역학관계가 관심거리로 등장되고 있다.

우선 교수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과 ▶정동채 전 문광부 장관이 경선 출마를 밝혔고 ▶전갑길 광산구청장도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시민들과 접촉을 늘리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 에서는 ▶정용화 청와대 연설기록 비서관 등 2, 3명이 거론되고 있는 등 선거정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벌써부터 선거 채비에 나선 모습이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오병윤 사무총장이, 진보신당에서는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이 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본선에서도 치열한 각축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에 민주당에 복당한 ▶강운태 의원과 참여정부시절 두번의 장관을 지냈던 ▶ 이용섭 의원도 사실상 출마를 전제로한 행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도지사, 민주 공천 3파전 예상

전남도지사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박준영 지사에 맞서▶ 주승용 의원 등 민주당내 중량급 인사와 ▶이석형 함평군수가 꼽히고 있다.

유력한 경쟁자로 예상되는 주승용 의원과 이석형 군수는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는 박지사에 크게 뒤지지만 응답자의 절반이 지지자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봐서 본격적인 경선단계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박지사로 서는 여수 세계박람회와 F1 대회 유치, 투자유치 역점 추진 등 상당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J프로젝트 사업과 무안공항 활성화 차질 등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지사가 무리 없는 도정 수행으로 지역 간 고른 지지를 받고는 있지만 동부권 주승용의원과 중부권 이석형 군수의 도전으로 지역간 세 대결로 갈 공산이 크다는 것.

한편 민주당내에서는 ▶최인기 의원,▶이낙연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도 도지사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장관급 인사를 공천한다는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김기룡 도당 위원장이 나설 것으로 보이며, 박재순 최고위원은 재출마보다는 장관 입각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전국농민회 의장을 지낸 ▶문경식 도당위원장과 ▶강기갑 대표, 비서실장인 ▶박웅두 씨가 공천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