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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2일 오전 10시부터 서석로의 옛 도청에서 옛 노동청 구간(120m)의 도로가 70년 만에 바꿔 그동안 광주 도심의 중심 도로 역할을 해온 이 구간은 문화전당 완공에 맞춰 옛 도청 앞 분수대와 함께 5·18 민주광장의 일부로 편입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이와 같이 이 구간은 금남로와 함께 지난 1939년 10월31일 조선시가지 계획령에 따라 신설돼 광주 도심의 중심 도로 역할을 해왔다.

광주시는 옛 서석로 폐지에 따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연장 330m의 전일빌딩∼장동로터리, 연장 230m의 충장로 입구∼인쇄길, 연장 240m의 광산길∼동구청 사거리 등 3개 우회노선 확장공사를 완료했다.

광주시는 폐지되는 구간을 지나는 송암 74번과 지원 150번 등 시내버스 노선을 변경하고, 금남 58번 등 17개 노선은 기존 경로를 유지하면서 확장된 인쇄길로 운행하도록 했다.

분수대 주변광장이 오는 2010년 하반기까지는 개방됨에 따라 진월 07번, 지원 53번, 금남 56번, 금남 57번, 풍암 61번의 노선은 그대로 유지했다.

그동안 2차선 일방도로로 협소했던 광산로, 인쇄로 등이 5차선 도로로 확장됨에 따라 문화전당 주변 교통 흐름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서 화순-광주 구간의 시내버스 150. 151. 152번 버스노선도 변경되어, 종전의 노선에서 동구청 서거리에서 분수대로 진입하지 않고, 좌회전을 하여 금남로 1가로 바로 진입하게 된다.

한편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옛 도청 앞 분수대 도로도 완전 폐지되어 광장으로 변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