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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내년 선거 기준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광주, 전남도당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단순 인지도에 따른 현역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기득권을 최소화하는 경선 방안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 고 밝혀 지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이 같은 ‘공천 혁신’을 통해 한나라당과의 후보자 비교우위를 점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 정권 창출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혁신과 통합위원회’ 및 ‘지방선거기획단’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현역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기득권을 최소화하는 과감하고 새로운 경선 방식 도입으로 공천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인지도가 높은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 ‘국민 여론조사 50% + 당원 여론조사 50%’의 일반적인 경선 방식에서 탈피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민 여론조사 50%는 유지하고 당원 여론조사 경선의 경우, 대의원과 진성당원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의 영향력이 작용하는 선거구별 대의원과 진성당원에 가중치를 둘 경우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단순 인지도가 불러오는 정치신인 진출 장벽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고려되고 있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일각에서는 외부인사 영입 등을 통한 ‘시민 배심원단’ 성격의 기구를 구성, 후보 검증의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경선 방식 도입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미묘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어 상당한 논란과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그 이유는 소위 노무현당으로 불리우고 있는 국민참여당으로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제외된 인사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