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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창당준비위원회)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독자 후보를 내기로 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창당준비위원회는 얼마전 광주시의회에서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호남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가장 상징성 있는 광주에서도 기필코 시장선거에 당의 깃발을 앞세워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백만 부위원장과 천호선 서울시당 위원장 등 창당준비위 지도부는 “국민참여당은 야당을 위한 야당이 아니라 정권창출을 위한 정당이 될 것이다”며 “정치적 고비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광주에서 국민참여당이 정치적 변화의 핵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과 선의의 경쟁구도를 만들어 지방자치의 성과가 일부 정치인과 토착기업이 아닌 지역주민에게 안겨질수 있도록 균형있는 지방정치 환경을 만들어낼 것이다”며 “한나라당의 세력이 미약한 대신 민주당의 독점 폐해가 극심한 호남지역에서 지역민들의 정치적 선택의 폭을 넓혀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창당준비위원회는 또 “현재 민주당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정부 인사들을 포함해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을 하고 있으며, 민주당과의 분열이 아닌 보다 크고 강한 연대를 위한 작업이 될 것”이라며 “내년 선거에 출마할 깜짝 놀랄 만한 사람을 준비 중에 있다”도 밝혔다.

창당준비위 관계자는 “현재 서울과 경기, 대전, 강원 지역 등 4개 지역 창당이 완료됐으며, 앞으로 광주와 부산, 대구 등 5~6개 지역이 연내 창당을 마칠 예정이다”면서 “국민의 지지와 참여로 국회의원 한석 없는 ‘제3당 탄생’이라는 초유의 정당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참여당은 오는 19일 유시민 전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당 창당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에 앞서 지난 9일 광주 서구 금호동에 창당준비위 사무실을 개소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글쎄 민주당이 분당이 안될지 염려스럽고, 또 다른 지역당이 생기는 것 아닌지 염려가 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