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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대설특보 해제..강추위 계속

광주와 전남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어제 아침 해제됐지만 강추위는 이어지고 있다.

서해 전해상에는 사흘째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고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맴돌고 있다.

소강상태를 보였던 눈은 어제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시 눈발이 날리고 있고 오늘까지 2-5cm가 내릴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광주의 아침 기온이 영하 4도, 장성 영하 6도 등 한파가 계속되고 오후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았다가 성탄절에 다시 눈소식과 함께 한파가 예상되고 있다.

▶지방공기업 칼댄다

정부가 경영진단을 통해 부실한 지방공기업의 통폐합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 산하 공기업들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2005년 개관한 김대중컨벤션센터의 현재 가동률이 70%를 넘어서는 등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지만 적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5억 5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10억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해 광주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런 김대중센터에 대해 행안부가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 경영 악화가 우려된다며 적자 해소 방안을 찾도록 했다.

이처럼 경영 상태가 부실하거나 기능이 유사한 기관에 대해 정부가 조직 통폐합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지난 6개월간 26개 지방 공기업에 대해 1차로 경영진단해 10여개 기관을 통폐합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산하 4개 공기업 중 3곳이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언제든지 통폐합 위기에 몰릴 수 있다.

또 공기업의 경영 개선이 선행되지 않으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 2컨벤션 센터 건립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정부는 내년에 경영진단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광주시 산하 공기업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교육감 시민후보" 이민원·장휘국 씨 신청

광주교육감 시민추대위원회는 교육감 후보를 공모한 결과 광주대 교수로 참여정부 시절 지방분권위원장을 지낸 이민원 씨와 전교조 광주지부장을 역임한 광주시 교육위원인 장휘국 씨가 오늘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추대위는 추대위원들의 자격심사와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달 말 한 명을 추대할 예정이다.

▶여수 향일암 대웅전, 종각 전소

어제 새벽 0시 30분쯤 여수 금오산 향일암에서 불이나 대웅전과 종각, 종무소가 모두 탔다.

또 대웅전에 있던 청동불상과 탱화 등 문화재도 소실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16대와 소방공무원 2백여 명이 출동했지만 소방차 진입이 힘든데다 바람이 많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향일암은 644년 신라의 원효 대사가 창건한 뒤 임진왜란으로 소실됐다 1986년 재건됐으며

지난 6월에는 대웅전 외벽을 황금 단청으로 완성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누적 적자 185억원"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의 누적 적자가 전국 주요 컨벤션 센터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에 따르면 김대중 컨벤션센터의 누적 적자는 185억원으로, 일산 킨텍스와 제주 컨벤션센터에 이어 전국 12개 컨벤션센터 가운데 세 번째로 많았다.

김대중센터는 지난 2006년 문을 연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광주시는 제 2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