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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가 빅마트 식품 매장을 임대해서 영업을 시작하자 중소상인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중소상인들로 구성된 광주 슈퍼마켓 협동조합에 따르면, "롯데슈퍼가 중소상인들의 사업조정 신청을 막기 위해서 비밀리에 빅마트 매장을 임대해 영업을 시작했다" 고 주장하면서 롯데슈퍼의 영업형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빅마트에 대해서도 경영적자를 이유로 대기업에 매장을 임대해 준 것이 지역의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한 결정이었는지 되물었다.

슈퍼마켓 협동조합은 현재 롯데그룹 본사에 대한 항의 방문 계획은 논의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서 이번 주에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화순 빅마트도 광주와 마찬가지로 '롯데슈퍼' 에 임대형식으로 간판을 교체하고, 롯데슈퍼와 5년간 식품매장 임대 계약 체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같이 빅마트는 진월동 본점과 매곡동 북부점, 화순점 등 3곳의 식품 매장에 대해 5년 기한으로 롯데슈퍼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2007년 3월 광주와 전남, 북 빅마트 16개 점포와 2개 부지 가운데 14개 점포와 1개 부지를 800억 원에 롯데슈퍼에 매각한지 2년 9개월 만이다.

현재 빅마트 화순점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 65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서점과 의류매장 등 13개의 점포가 임대 또는 매출의 일부를 수수료로 내는 방식으로 입점해 있다.

빅마트는 롯데측과 직원들에 대한 고용승계, 입점 점포들의 계약기간 영업보장을 조건으로 임대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