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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채팅으로 알게 되어 성관계를 한 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휴대폰으로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대기업 간부인 남편 회사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송모씨(31세,남)를 검거하여 구속영장을 신청, 구속 수감했다.

피의자 송모씨는 ‘09년 11월초순경 광주 북구 유동소재 ○○병원 주차장 내 차량 안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CD로 저장하여 피해자 박 모씨(40세, 여)에게 보여주면서 “만나주지 않으면 남편 회사 홈페이지에 동영상을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등 약 29회에 걸쳐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협박했다.

11월초순경 전남 담양군 남면 소재 광주 댐 부근에서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차를 이용하여 약 5시간 동안 감금한 후 주먹으로 얼굴 등을 폭행한 혐의다.

또한 피의자는 피해자를 협박하기 위하여 주거지 등을 확인하면서 법무사 직인이 날인된 개인 및 법인 등의 채권, 채무와 관계되는 자가 사용할 수 있는 주민등록표 초본의 열람 또는 교부신청서를 이용하여 ○○동사무소에 “민사 신청용” 용도로 피해자 주민등록표 초본을 발부 받아 피해자를 상대로 주거지 및 가족관계에 대하여 모두 알고 있다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경찰은 압수과정에서 다른 여인의 성관계 장면 CD가 있는 것으로 보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압수한 컴퓨터 및 휴대폰에 대하여 파일 복구 등을 의뢰하여 또 다른 여죄 수사를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감금, 상해, 협박 등)·주민등록법정보통신망이용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