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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5개월을 앞두고 선거여론조사가 난립되고 있는 가운데 "못 믿겠다" 는 주민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선거여론 기관마다 그 결과가 틀리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기관은 특정후보를 띄우기 위한 여론조사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좋은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주겠다" 고 거액의 조사비를 은밀히 요구하는 사례까지 나타나면서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지역 정치권과 여론조사기관들에 따르면 광주, 전남지역 4∼5곳 등 전국적으로 수백 곳이 넘는 기관들이 정기적으로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선거 철을 앞두고 군소 여론조사기관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특정후보 띄우기 의혹, 여론 조사비 요구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기관에 따라 편차가 심해 유권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일부 여론조사와 관련, 각종 의혹과 부작용이 제기되고 있다" 면서 "여론조사 기관들은 정확한 민의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설문 내용, 조사 대상 등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