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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금남로 2가에 위치한 옛 동구청사 건물이 흉물로 변모해 가는 가운데, 지난 1971년 건축 된지 38년 만에 정밀 안전진단을 받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건물, 대지의 소유권 등으로 재건축이나 개. 보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각 건물과 사무실마다 소유권과 지상권이 각각 다른 사람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 건물은 이 자칫하면 ‘도심 흉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이 건물 외벽에 균열이 확대되자 정밀 안전진단을 의뢰했으나 그 결과가 나오더라도 재 건축이나 보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71년 5천916㎡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진 이 건물엔 현재 충장동 주민센터와 동구문화원 등 20여 개 사무실과 점포가 입주해 있다.

광주시 동구에 따르면 이 건물은 현재 광주시가 24.4% (주)동양화재보험이 35.4%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개인 22명이 0.19%부터 최대 14.92%씩 공동 소유하고 있다. 또한 토지는 광주시가 32.3% 모 기업이 23.2%를, 나머지는 21명이 0.1∼14.0%씩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안전진단 결과 개. 보수나 전면 재건축 권고가 나오더라도 이를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것.

현재 이 건물은 최고 15층까지 올릴 수 있는 구역으로 이렇게 흉물스럽게 방치하기 보다는 재건축을 해서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