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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올 상반기 인사를 단행하면서 대폭으로 승진시키고 소폭 전보는 안정과 발전을 같이 하겠다는 뜻 으로 풀이된다.

특히 다른 때에 비해 이번 인사에서 눈여겨봐야 할 사항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 인사에선 사무관 승진 1명을 비롯해 6급 승진 7명, 7급 승진 6명, 8급 승진 3명 등 모두 53명이 승진한 가운데 과장, 실장 등의 이동은 전혀 없었고, 실무자인 계장급 만 37명이 자리를 옮긴 것도 이번 인사의 특이성으로 볼 수 있다.

승진에서 기능9급 승진 7명 중 ▶김형석씨(군정발전기획단)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발휘해 '버스 승강장 표지판 표준화’를 개발해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공무원이라는 장점으로 화순군 공무원들에 대한 군수의 "아이디어 창출" 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앞으로 화순군 공무원들이 아이디어를 개발해서 군정 발전에 이바지 하라는 뜻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전보에서 6급 공무원인 ▶김동인 하수계장이 비서실장으로 전격 발탁한 것은 비서진의 대민 친절과 전문성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며,▶조영균 비서실장이 감사계장으로 전보 조치한 것은 감사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군수의 의지가 서려있다.

6급 계장급 37명이 전보된 가운데 ▶감금아 계장이 수질관리담당에서 문화예술담당으로 전보한 사실은 화순군수가 앞으로 문화 예술 쪽으로 중심을 맞추어 보강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김금아(6급)계장은 지난 2008년 화순 보건소에 근무하면서 약선요리 경연 대회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해서 화순군의 약선 요리에 대한 위상을 높인 아이디어 여성으로 통하는 재주꾼이다. 또 노인전문병원의 기초를 마련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7급 이하 전보 29명중 이번 기획감사실로 전보된 ▶강승권씨(사진)는 비록 6급으로 진급을 하지 못했지만 군정발전기획단 홍보팀에서 근무하면서 지역언론과 주재 기자들에게 화순의 좋은 이미지를 널리 알리게 한 역할을 톡톡히 한 공무원이다.

그리고 화순군의 홍보대사인 문화해설사 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도록 계도하여 화순군을 대외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게 한 화순홍보의 숨은 인재의 공무원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화순군수의 화순발전을 상당히 염두에 두었다는 후평이 있을 정도로 상당한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과장급 전보 인사는 전혀없이 계장급 이하 소폭 전보는 현재 진행중인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집행부의 의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