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최근 전남 화순군 도곡 온천 상가 주민들이 대중교통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 선거구에서 당선된 화순군 의회 의원이 3명이나 있는 곳이지만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현실이다.

주민들은 "화순군 의원 3명이나 있는 곳에서 주민의 여론을 수렴했다면 벌써 교통불편 문제를 해결했을 것이다' 고 말하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곳 출신의 군 의원은 金모 의원을 비롯해서 朴모의원과 文모 의원이다.

이곳은 광주시에서 가장 가까운 약 9Km 거리의 온천 지구로서 도곡면 천암리 일대 온천지구가 광주시민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은 광주에서 오는 관광객이 온천을 즐기고 먹고 마시고 머물렀다 가는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도곡 온천지구는 화순지역 경제에 상당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그런데 최근 이곳 70여 개의 상가 주민들은 100여명의 종업원들에 대한 출퇴근을 염려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도곡에서 화순읍을 경유하는 대중교통편이 하루 8회로서 그나마 마지막 버스가 저녁7시 20분이면 끝나기 때문에 이곳 종업원들은 이 시간을 맞추어 출퇴근을 하게 된다.

그러나 관광객들은 9시가 넘게 북적거리는데도 7시 20분이면 퇴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 상가주민들은 막차를 9시20분 경으로 연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서 화순군청 행정당국은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하고 있으나, 막상 주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군 의원들은 뒷짐만 지고 있어 비난의 화살은 쏟아지고 있다.

도곡온천 상가 대표 서 모씨(상인회 총무)는 "종업원들이 출퇴근하면서 자가용이 없어 화순을 경유해서 운영되는 화순군내 버스가 7시 20분이면 막차가 끝나기 때문에 화순군내 버스가 오후 9시 20분까지 막차를 운행했으면 좋겠다" 고 말하고 "종업원들은 화순읍에서 다시 광주시내버스로 갈아 타야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고 말한다.

그나마 광주로 직행하는 광주시내버스를 두번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을 감소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주민의 가려움을 해소시키지 못하는 군 의원이 과연 잘했다고 볼 수 있을지 주민들은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