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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으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 중에서 오늘은 고혈압에 관한 것이다.

우선 혈압이란 우리의 심장은 1분에 약 60~80회의 펌프질로 인체 각 조직에 영양소와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공급해 주는데 이때 심장에서 혈관으로 혈액이 분출될때 혈관벽에서 감지하는 압력의 정도를 혈압이라 하여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으로 나눈다.

정상체중 이상으로 체중이 늘고 부피가 커지면 심장은 체중이 증가된 부분만큼 혈액을 인체 각 조직에 공급해야 한다. 그러므로 심장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과잉노동을 해야 하고 또한 정상체중인 만큼 혈액량을 각 인체에 공급하기도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만하게 되면 왜 혈압이 높아질까?

비만한 상태의 몸속에서는 정상인 경우보다 필요로 하는 산소의 요구량이 많아진다. 몸에 별 필요도 없는 체지방을 유지하기 위해 인체조직에서 산소의 필요량이 증가한다. 이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몸속을 순환하는 혈액의 양이 증가하고 말초혈관의 저항이 커서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결국 이런 상황이 되면 좀더 늘어난 우리몸에 많은 산소, 영양소가 담긴 많은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펌프질을 과다하게 하는 것이다. 심장도 무리가 오고 그럼으로 자연적으로 혈관의 압력도 증가하여 고혈압이 유발되는 것이다.

고혈압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비만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나 과로, 긴장, 불안에 의한 환경적 요인도 있고 과도한 식염&육류섭취, 과식, 과음 등의 식사성 요인도 있다. 흔히 느끼는 증상으로는 만성 편두통, 이유없는 가슴 두근거림, 숨이 차고 손발저림, 만성피로, 불안감, 불면증, 어깨결림, 어지럼증, 귀울림 등이 있고 아예 이런 증상 자체가 없는 경우도 흔하다.

고혈압의 관리는 무엇보다 체중조절이 중요하다. 더하여 염분섭취를 줄이고 동물성지방, 과다한 당분섭취 등을 자제하고 즐겁게 할수 있는 적당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금연, 절주하고 또 하나의 혈압상승 요인인 변비도 예방해야 할 것이다. 더하여 과음, 과식, 많은 양의 커피도 주의하고 충분한 채소, 야채, 과일섭취도 중요하다 하겠다.

류재문 프로필:전남과학대학 물리치료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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