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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에 미생지신 尾生之信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 노(魯)나라에 미고(尾高)라는 이가 있었다. 미고는 벼슬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시 나라의 풍습에 따라 이름자 대신 '생(生)'을 넣어 미생이라 불렀다. 그는 일단 남과 약속을 하면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어느 날, 여자와 다리 아래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는데 여자는 그 시간에 나타나질 않았다.'조금 더 조금 더’하고 기다리고 있던 중 소나기가 쏟아져 큰 개울물이 갑자기 불어났다.

그러나 미생은‘이 다리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으니 이 자리를 떠날 수는 없다.’생각하고 그 자리에서 교각(橋脚)을 붙잡고 버텼으나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고 말았다.

이 고사성어와 같이 세간에는 이와 같은 일이 흔히 일어난다.

최근 광주, 전남 일부지역에서는 6.2선거를 5개월 앞두고 새로운 단체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정선거를 뿌리뽑자" 는 단체들이 구성되고 있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지역은 금권선거의 폐해는 지방자치 선거가 시작되면서 현재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까닭에,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선거를 앞두고 순수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되고 있는 이들 단체에 대해서 지역 주민들은 이 단체들의 색깔과 구성에 많은 관심 거리로 떠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 단체들의 구성원들을 살펴보면, 어느 한 곳의 대표와 위원들은 정치적인 성향이 있고, 또 한 다른 단체는 그들과 상반된 구성원으로 한 예술인을 지지하는 구성으로서 순수성에 대해서 지역 주민들로 하여금 혼돈을 일으키게 하고 있다

공명선거 실시를 위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있고 그 산하에 전국적인 선관위가 있어서 이 문제를 감시감독하고 있는 시점에서 꼭 이런 단체가 필요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이들 단체의 구성원을 보면서 과연 헌법과 공적기관의 영역을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선관위에서는 공정한 선거관리로 지방자치의 발전에 필요한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및 정당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는 헌법상의 독립기관으로 엄연하게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순수한 목적을 벗어나 특정인에게 유리한 선거단체로 전락한다면 오히려 부정선거를 견제 하는 세력이 아닌 특정 후보를 위한 사회단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활동의 잣대는 밟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수백 명의 참석이 마치 전체 화순군민의 절대적인 지지로 호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무튼 순수성이 결여된 단체들로 전략해서 그 의혹에서 자유롭지는 못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

이러한 단체들의 출범은 현 시점에서 가장 큰 폐해라고 지적 받고 있는 불 화음으로 인해 생길 우려성이 높기 때문에 원론적인 여론몰이로 발전 할 문제점에 대해서 주민들은 이 단체들의 순수성이 희박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일부 주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고사성어의 '미생지신'에 대해서 한번 생각 할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다.

최재승 <자유기고가. 파인뉴스 편집인. 화순군사이버의회 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