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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내분비계 교란물질)이라 함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여러 가지 플라스틱 용기나 또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각종 화학물질들이 우리 환경으로 방출되어 우리몸에 마치 유익한 호르몬처럼 작용한다 하여 환경 호르몬이라 한다.

그럼 호르몬이란 무엇인가? 우리몸은 내분비계라 하여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기관들이 몇가지 있는데 예를들면, 뇌하수체, 송과체(송과선), 갑상선, 부갑상선, 흉선, 정소, 난소, 부신, 췌장등이 그것이다. 이들 내분비기관에서 각각의 특성에 맞는 호르몬을 우리 체내로 분비시킨다.

이 호르몬 분자는 혈류를 따라 돌면서 세포들의 수용체(receptors)와 결합하여 세포에서 매우 특수한 반응을 촉발, 우리몸의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특히, 생식기계의 발달과 행동변화, 기타 유익한 세포반응과 다양한 신체기능을 유도한다.

그런데 내분비 교란물질, 일명 환경호르몬이라는 물질이 이러한 기능을 방해한다. 우리몸의 신진대사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고 적정한 우리 신체의 항상성의 유지를 깨뜨리고 발달과정의 조절을 담당하는 체내의 자연 호르몬의 생산을 방해한다.

또한 이미 생산된 자연호르몬의 효과적인 대사작용, 배설작용을 간섭하고 방해하는 체외물질로 작용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환경호르몬 유발물질로는 다이옥신이 대표적이며 잔류농약, 세제, 투명 플라스틱 용기에서 발생되는 물질이 그것이다.

이러한 물질이 우리몸에 유입시 생명체의 내분비계의 정상적 기능을 방해하여 정상적 호르몬의 기능을 교란시킨다. 더하여 생식기능저하, 생식기관 기형 초래, 성장저해, 유방암, 전립선암등 각종 암을 유발시키며, 면역기능 저하, 정자수의 감소, 불임과 기형아의 증가, 주의력 결핍과 학습장애 어린이의 증가를 유도하기도 한다.

류재문 프로필:전남과학대학 물리치료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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