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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꿈틀

경기가 차츰 나아지면서 지역 주택 시장에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다.

이사철과 새학기를 앞두고 있는 데다 다음 달이면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도 사라져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늘고있다

광주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4천 974세대까지 떨어져 지난 2006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특히 광주지역에 올해 신규로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주택 건설업계는 최적의 입지와 주변 환경 등을 홍보하며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더욱이 다음달 중순이면 지난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지방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이 사라짐에 따라서 그동안 새 집 마련을 미뤄왔던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입에 나서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불어오는 지역경제 훈풍에 그동안 얼어붙었던 지역 부동산 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도심폐선 푸른길공원 일부 구간 개방

도심철도 폐선부지에 조성되는 푸른 길 공원의 일부 구간이 개방된다.

광주시와 푸른길 가꾸기 운동본부는 광주역과 조대정문 사이 2.88km 구간의 푸른길 조성공사를 마치고 오늘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전체 7.9km 중 이미 조성된 4.7km를 포함해 모두 7.5km가 완공됐고, 옛 남 광주역사 주변 320m 는 올해 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량조사 속여 수천만원 가로채

오지를 운행하는 군내버스에 지급되는 보조금 수천만원을 가로챈 운송업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은 지난 2008년 6월 승객이 적은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노선의 교통량을 줄여 비 수익노선으로 만들어 2천7백만원의 보조금을 받아가로 챈 혐의로 운수업자 65살 한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교통량 조사자료를 분실하고 재조사 없이 임의로 작성해 보조금을 지급한 군청공무원 35살 이 모씨 등 3명을 공문서 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해당군청에서는 공문서 분실은 맞지만, 경찰이 이를 공무원과 운수업체간의 토착비리로 몰고 가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호남권 금융 민원 폭증

호남과 제주지역의 금융민원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보험 관련 민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 민원이 만 6,197건으로 2008년에 비해 37.7% 늘어난 가운데 인터넷과 방문, 우편 등을 통해 정식처리 된 3,129건의 56%인 천 752건이 보험 관련으로 가장 많았고 비은행권과 은행권은 각각 717건과 65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보험 상품 설명을 잘못해서 계약 해지를 요청한 민원이 천 252건으로 가장 많았다.